김광수 교육감이 취임하면서 도내 예술ㆍ체육 중고등학교 신설 공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선 현재 미술과와 음악과가 운영중인 애월고와 함덕고를 예술학교로 전환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내 유일의 음악과가 운영중인 함덕고등학굡니다.
지난 2017년부터 매년 40명의 입학생을 받고 있습니다.
비싼 사교육비에 부담을 느꼈던 학생들과 학부모도 공교육을 통한 실기수업으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특히 대학 진학률 등 성과도 나타나면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5년 전부터 미술과를 운영중인 애월고등학교입니다.
수준 높은 외부 강사와 교육과정으로 전공학생 절반 이상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면서 매년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들 예술전공과 운영은 학생들의 다양한 진학 기회를 주면서 신입생 유치에 고민을 겪던 읍,면 고등학교에도 큰 전환점이 됐습니다.
하지만 일반고와 예체능 학급이 혼합 운영되면서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부 학급만 운영하면서 충분한 정원을 확대하는데 한계가 있고 일반교실 학생들과의 위화감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예술,체육 중고등학교 신설이나 전환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실제 취임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광수 교육감은 현재 미술과와 음악과가 운영중인 애월고와 함덕고를 예술학교로 전환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역 주민과 학교 구성원간의 합의를 전제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당연히 애월이나 함덕 동창회나 주민 쪽에서 우리는 예술고 환영한다고 하면 그 쪽으로 가주는 게 맞는 길이죠. 당연히 맞는 길이죠."
체육중고등학교 운영을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현재 학년별로 한 학급씩 운영중인 남녕고의 체육학과를 분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학령인구 감소나 수요 등을 고려할 때 체육중고와 미술,음악 등 예술과를 통합한 형태의 학교 신설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체육과를) 다른 데로 옮겨야 되겠죠. 그 옮기는 방법은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만 예술고 따로, 체육고 따로만 할 수 있으면 최고인데 그러지 않을 경우 예술,체고 합쳐서 한 학교가 될 수도 있다는 거죠."
소수 학급 단위로 운영되면서 반쪽짜리 학과라는 지적 속에 김광수 교육감 취임으로 전환점을 맞게된 예체능학교.
제주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이번 주 김광수 교육감의 4년 임기에 추진할 교육방향과 공약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통해 더욱 구체화할 전망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