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때보다 올랐다"…제주 물가 '급등'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2.07.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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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IMF 외환 위기 이후 24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기름 값이 전례 없이 폭등하면서 자가용 보유 비율이 높은 도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고 요식업 등 서비스 업종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최근 이 식당은 주요 음식 가격을 일제히 올렸습니다.

고기류는 1인 분에 2천 원, 냉면과 찌개류도 가격을 올렸고 메뉴판에는 인상된 가격표를 붙였습니다.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했고 전쟁 여파로 곡물가격이 뛰었기 때문입니다.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성업 중이던 점심 영업도 중단했습니다.

<김철수 / 음식점 대표>
"계속 시장을 보거나 마트에서 사게 되면 저도 깜짝깜짝 놀라거든요. 매주 올라가는 원자재 가격에... 저희도 안 올리면 가게 운영에 힘든 부분이 발생해서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 조정했습니다."

정부의 유류세 추가 인하에도 도내 기름 값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2천 2백원에 육박하는 휘발유 가격은 1년 전보다 리터당 6백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경유 가격은 1년 전보다 56.7% 휘발유는 34.1% 올랐고 돼지고기와 수입 쇠고기도 각각 27.7%, 15.1% 상승했습니다.

제주지역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4%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IMF 외환위기 였던 1998년 10월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통계청은 제주지역 가계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름 값이 폭등하면서 소비자물가 역시 큰 폭으로 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

<김희석 /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 경제조사팀장>
"제주지역은 가구별 자가용 보유대수가 많아 다른 지역보다 가계소비에서 주유비 부담이 높은 편입니다. 이 때문에 주유비 인상으로 인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게 나타납니다."

제주도민들의 주요 소비 품목들이 국제정세 영향과 수요 급등 여파로 일제히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계 부담은 커지고 연관 업종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유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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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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