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민연금 수급 '최하위'…노후보장 '격차'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2.07.12 15:41
제주지역 국민연금 수급액이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다른 지역과 비교해 월 최대 20만원 이상 낮아 지역별 노후 보장 격차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변천봉>
" 한 30만 원 많이 도움이 되죠."
<숭춘부>
"월급쟁이 안해서 안 받아요. 나는 해당이 안돼서 없어요."
전국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를 맞고 있는 제주지만 어르신들의 노후 보장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지역 국민연금 수급액이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입니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주지역 가입자의 월평균 수급액은 53만 5,500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3번째 수준이었습니다.
제주보다 낮은 연금을 받는 지역은 전남과 전북, 대구, 충남에 그쳤습니다.
특히 월평균 수급액이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는 울산으로 75만 7천200원으로 나타나 제주보다 20만원 이상 높았습니다.
어르신들의 사회안전망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연금 수급액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산업 구조와도 관련이 큽니다.
1차와 3차산업 비중이 높은 제주에서는 국민연금 가입률은 물론 전국 최하위권의 소득수준으로 국민연금 납부액마저 낮습니다.
결국 질 좋은 일자리와 고부가 가치산업이 부족해 발생하는 소득 격차가 전국에서 가장 고령화가 빠른 제주지역 어르신들의 노후 보장 수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