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제주시 애월항 인근 도로를 달리던 렌터카가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차량에는 정원을 초과해 무려 7명이 타고 있었는데, 사고로 관광객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커브길 옆 잔디밭에 승용차 한 대가 뒤집어져 있습니다.
차량 곳곳이 종잇장처럼 구겨져버렸고, 유리창은 산산조각났습니다.
주위로는 각종 물건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 40분쯤.
제주시 애월항 인근 도로를 달리던 렌터카가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있던 관광객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차량 곳곳이 찌그러지고 부서져있는데요.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빙성금 / 인근 주민>
"아침에 이제 우리 아저씨가 잔디 깎으려고 나왔다가 사고 난 현장을 보고 깜짝 놀라서 뛰어들어 왔더라고요. 가끔 여기가 커브길이다 보니까 사고가 있었는데 이렇게 큰 사고는 오늘이 처음이에요."
사고 당시 5인승인 승용차 안에는 모두 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10대와 20대 관광객으로 근처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며 처음 만난 사이로 알려졌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은 게스트하우스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숙소에서 나와 근처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커브길에서 방향을 바꾸지 못해 차량이 바위를 들이받으면서 전복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관우 / 제주서부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차량에 대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조향장치, 제동장치 이상 유무 그리고 EDR(사고기록장치) 분석을 통해서 당시 속도를 산출해 낼 예정입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토대로 과속이나 음주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화면제공 : 제주서부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