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교육감 공약 사업비 '대폭 삭감'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2.07.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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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교육감의 공약 사업이 첫삽도 떠보기 전에 추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제주도교육청의 추경안을 심사하면서 초,중학생 스마트기기나 읍,면 고등학교 통학비 지원 등 공약 관련 사업 예산을 대폭 손질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추경안을 심사한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초중학생 스마트기기 지원 사업 예산 161억원 가운데 42억원을 삭감했습니다.

이 가운데 35억원은 초등학교 3학년 태블릿 지급 예산으로 전액 감액됐습니다.

다만 중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노트북 지급은 중복학생을 최소화하는 부대조건을 달고 반영됐습니다.

읍,면지역 고등학교로 통학하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통학비 지원도 없던 일이 될 전망입니다.

10개 농어촌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통학 전세버스 비용 44억원 가운데 39억원이 삭감됐습니다.

올해부터 고3 수험생들이 다른지방으로 시험을 보기 위한 교통비 성격으로 1인당 28만원씩 주려던 진로진학비 역시 마찬가집니다.

교육위원회는 진로진학 지원 사업예산 대부분을 삭감하고 현장체험 학습 지원을 강화하도록 대체했습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
"원래 고3 진로진학비로 편성됐는데 고3 학생 체험활동비로 조금 방향이 틀어졌거든요."

이처럼 추경안에 대한 대폭 손질은 이미 예산 심사과정에서 예고됐습니다.

교육위 소속 도의원들은 중장기 계획없이 신규 사업 예산이 추경안에 반영된 것을 두고 선심성 예산편성이라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고의숙 / 제주도의회 교육위 의원>
"그 사업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예산 계획 속에 세부적인 준비들이 덜 되어있는 가운데 추진되고 있다."

제주교육당국은 남은 도의회 예결위 심사과정에서 관련사업 추진 필요성을 설득한다는 방침이지만 대폭 손질한 예산을 뒤집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김광수 교육감표 공약 추진이 처음부터 차질을 빚을 전망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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