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달 연속 7%를 넘어섰습니다.
여전히 높은 기름 값과
신선 식품 가격 상승 폭이 커지면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외환 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지수는 109.93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상승했습니다.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7%를 넘긴 겁니다.
외환위기인 1998년 10월 이후 2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유류세 인하 정책으로 오름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기름 값은
1년 전보다 상승폭이 높습니다.
경유는 전년 대비 48.9%
휘발유 24%
등유는 82.7%가 뛰었습니다.
전기와 가스 가격도
올 상반기 요금 인상 영향으로 각각 18.2%, 14.5% 올랐습니다.
농축수산물 가격도 5.8% 상승했는데
대표적으로 배추가 46.7%
돼지고기 13.3% 소고기 4.5% 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여름철 장마나 이상 고온 같은
기상 상황으로 작황이 달라지는
신선식품 물가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씽크:김희석/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 경제조사팀장>
"신선식품 지수는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품목으로 제주는 9.1%가 상승했으며
세부적으로 보면 신선채소 19.6%
신선과일 5.6%, 신선 어패류가 0.4% 상승했습니다."
늘어난 여행 수요 영향으로
국제항공료는 23%,
주차요금은 무려 442% 급등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2월까지만 해도 0%대를 기록했는데,
1년 5개월 만에 7%를 넘기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밖에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돼
서민들의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8.3% 상승하면서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유병규)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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