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이후 도지사에게 권한이 집중되며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논의가 수차례 진행돼 왔습니다.
하지만 매번 논란만 키운 채 현재의 양 행정시장 체제가 유지되고 있는데요.
오영훈 지사의 주요 공약이자 도정 주요 과제에 포함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첫 회의가 오늘 열렸습니다.
허은진 기자입니다.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위원회의 첫 회의가 위촉식과 함께 열렸습니다.
각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15명의 행정개편위원회 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오영훈 지사의 6.1지방선거 당시 핵심 공약이자 민선 8기 도정의 주요과제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대한 자문과 심의를 하게 됩니다.
오영훈 지사가 후보와 당선인 시절에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모형을 도입하고 행정구역도 5~6개로 나누는 안을 제시한 바 있지만 이번에 출범한 개편위원회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제주에 맞는 최적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박경숙 /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장>
"주민들의 말씀을 가능하면 많이 반영하고 소위 직접민주주의 성격이라든가 풀뿌리 민주주의에 우리가 좀 더 근본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노력하는데 다들 힘을 쓰자 이런 얘기를..."
제주도는 행정체제 개편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제주도에 적용할 새로운 행정체제 모형을 개발해 행정체제 개편위원회의 심의를 거칠 예정입니다.
2024년 하반기에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2026년 지방선거부터 적용한다는 큰 그림을 그려놓고 있습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받는 것 그리고 제주가 대전환의 위기를 넘어 새롭게 도약하자는 중차대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새로운 제주 100년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그런 출발점이 오늘이라고 생각합니다."
10년 넘게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왔지만 정부나 도의회 등의 반발로 매번 논란만 일으킨 채 무산됐고 도민들의 피로감은 쌓여만 갔습니다.
이번에는 제주에 맞는 새로운 모형을 찾고 실제 실현될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