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기록 갈아치운 힌남노…특징은?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2.09.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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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태풍 힌남노는
역대급 세력을 유지한 채 제주를 강타하면서
많은 기상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번 태풍의 특징과
의미있는 관측 기록들을
김용원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서귀포 새연교를 집어삼킬 듯
거대한 파도가 쉴새 없이 덮칩니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서귀포 남동쪽 40km 해상의 파고는 21미터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해양 관측 장비가 설치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태풍 힌남노는
북상 과정과 제주에 근접할 때 뚜렷한 특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태풍 전면에 발생한 비구름대로
9월 2일부터 6일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에 1187mm,
삼각봉 1097mm
진달래밭 1054mm의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제주로 근접하면서
비는 약해진 대신
바람의 위력이 더 강해졌습니다.


고산 지역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42.5미터로 역대 4위를,
성산은 초속 28.4미터의 강풍이 불며
10년 만에
역대 5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규모가 클수록
강수와 바람의 세기나
시간대가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데
강풍 반경이 400km가 넘는 태풍 힌남노가
이런 특징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태풍의 세기는 강했지만
예상하지 못할 정도의 피해가 올 것이라는 예보와
실제 체감도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습니다.

당초 예보보다
실제 태풍 경로가 더 오른쪽으로 향했고
제트기류 등 주변 기압들의 영향으로
이동 속도도 예상보다
3시간 정도 빨라지면서 풍속에 영향을 준것으로 풀이됩니다.

<씽크:문일주 제주대학교 태풍연구센터장>
"편서풍인 제트기류를 빨리 타면서 이동 속도가 더 빨라지고 이동 속도가 더 빨라지니까 그만큼 좌측에 위치한 남해안이나 제주도는 풍속이 좀 더 약해지는 그런 현상이

나타난 거죠. 결국은 이동경로가 조금 왼편에서 멀리 지나갔던 게 이번에 그래도 큰 바람을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이유인 것 같습니다."



고위도에서 발생해 이례적 경로를 선택하며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했던 힌남노는
제주 섬에 상당한 피해와 기상 기록을 남겼습니다.

전문가들은
유사한 위치에 열대 저기압들이 존재하고
고수온 해역 등 태풍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여전히 조성되고 있다며
제2, 제3의
힌남노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소기훈)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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