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에서도 고층 건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높은 건물에 불이 날 경우
자칫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소방이
제주시 이도동의 한 호텔에
불이 난 상황을 가장해
고층 건축물 화재 진압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16층 짜리 호텔의 7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건물 밖에서
유리창에 물줄기를 쏘아대며 화재 진압에 나섭니다.
굴절차와 고가사다리차 등
특수소방장비도 투입돼
높은 건물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합니다.
또다른 소방대원들은
연기가 가득한 건물로 진입해 구조자 수색에 나섭니다.
잠시 뒤.뿌연 연기 사이로
소방대원들이
객실 안에 갇혀 있던
투숙객을 구조해 밖으로 데리고 나옵니다.
<싱크 : 소방대원>
"요구조자, 요구조자 구조 완료. 이도 구급대는 건물 안으로 진입해서 비상용 통행 입구에서 대기하기 바람."
고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 현장입니다.
제주소방서는
소방대원과 구급대원 등
320여 명을 투입해
특수장비 사용법과 화재 진압 등 다양한 소방 전술을 익혔습니다.
소방시설법상 지상 11층 이상이면 고층 건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제주소방서 관할에만 고층건물은 252개.
지난 3월에도 제주도내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에서
불이 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옥상에서 검은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오고
순식간에 호텔 주위를 뒤덮으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호텔 투숙객들이 급히 대피하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호텔과 쇼핑몰이 밀집해 있어
자칫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인터뷰 : 강경휴 / 제주소방서 현장대응과 안전점검관>
"고층 건물에 화재가 났을 때 진압 방법, 대처 방법에 대해서 직원들하고 사전에 토의하고 그 다음에 실질적으로 그 (과정에서) 도출한 문제점에 대해서 개선하려고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에서도 고층건물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고
건물 특성상
한번 불이 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번과 같은 훈련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혁, 화면제공 : 제주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