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째 제주포럼이 오늘 개막했습니다.
'갈등을 넘어 평화로 공존과 협력'이라는 주제로 30여개 기관이 참여해 60여개의 다양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제17회 제주포럼이 사흘간의 일정으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포럼은 '갈등을 넘어 평화로 공존과 협력'이라는 주제로 국내 외 30여개 기관이 60여개의 세션을 열어 다양한 논의의 장이 펼쳐집니다.
세션은 세계적 갈등문제뿐 아니라 코로나19로 부각된 정보 취약계층 등을 위한 공존과 협력 등 다채로운 내용들로 채워졌습니다.
특히 농인들을 위한 공적 수어 통역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세션은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안영회 / 서울시 서초구 수어통역센터장>
"농인이 삶의 주체가 되기 위해서 사회 참여 기회는 수어 덕분에 많아지기도 하고 또 수어 덕분에 수어가 없으면 오히려 삶의 여러 가지 참여 기회도 제한됩니다."
이 자리에서 제주도정의 전담 수어통역사 채용과 공보관실 배치 등과 같은 전국 첫 사례가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적 수어 통역이 단순 복지 서비스를 넘어 공적 정보 격차 해소를 통해 인권을 보장하고 농인의 사회 참여가 확대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김희현 /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민과 관이 하나로 협치해서 협력해서 도입 의지를 가지고 움직여 나가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보 소외계층의 알 권리, 권익 증진, 인권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공동연대를 통해서 협약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런 제안을..."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주제로 한 다양한 세션이 마련돼 앞으로의 국제질서 전망과 해외 평화포럼과 평화연구소 대표들이 대거 참여한 평화에 대한 논의들도 마련됐습니다.
<한인택 / 제주평화연구원장·제주포럼집행위원장>
"이번 포럼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행되는 와중에 개최됐기 때문에 아무래도 모든 세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다루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포럼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평화의 해법을 찾는 회의가 되고자..."
이와 함께 포럼기간에 대한민국 수교 역사와 우크라이나 사진 전시 등이 함께 마련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올해로 17번째를 맞은 제주포럼.
제주가 평화와 국제교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