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자치경찰 '협업'…골든 타임 확보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2.09.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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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신속히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최근 제주소방과 자치경찰이 협업해 환자를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하면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 여성이 다급한 목소리로 119상황실에 신고를 합니다.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코난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내용입니다.

<신고자>
"물에 빠진 사람은 사람들이 구한 것 같은데. 지금 인공호흡하고 있거든요? (인공호흡하고 있어요? 잠시만요 전화 끊지 마세요. 응급처치 안내 도와드릴게요."

물에 빠진 6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진행했고, 익수자는 가까스로 호흡을 되찾았습니다.

<119 구급대원>
"네 조금만 더 숨 쉬어볼게요. 조금만 더요. 네, 준비되면 이송할게요 바로."

의식은 되찾았지만 급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상황.

구급대원들이 응급처치를 하며 환자를 서둘러 구급차에 태웁니다.

하지만 퇴근 시간이 겹치면서 교통 정체가 심각해 환자 이송이 쉽지 않습니다.

그 때 자치경찰단 싸이카가 등장합니다.

차량 사이를 누비며 구급차량의 길을 터줍니다.

<고민성 / 제주동부소방서 김녕119센터>
"(환자 상태가) 불안정한 호흡 양상과 산소포화도 저하가 있어서 신속한 병원 이송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제주시 쪽으로 갈수록 점점 정체가 지속됐었는데 중간에 싸이카 분들이 앞뒤로 에스코트해 주시면서 도로가 점점 풀리면서 (빠르게 이송할 수 있었습니다.)"

싸이카 3대와 순찰차 2대가 투입돼 교통정리를 하면서

구급차는 20분 만에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김경중 / 제주도자치경찰단 교통생활안전과>
"진드르 (교차로) 입구에서 한라병원까지 수송을 했습니다. 평소 그 시간대면 저희가 최소 50분 정도는 걸릴 수 있는 시간대로 보고 있고요. 사이렌을 울리면 (도민들이) 길터주기를 해주신 덕분에 평소보다 거의 한 30분? 그 정도는 저희가 줄일 수 있었다고…."

골든타임을 확보한 덕분에 물에 빠졌던 60대 남성은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김길용 / 익수자 가족>
"경찰관과 소방대원들이 빠른 시간에 병원으로 옮겨주셔서 지금은 많이 건강이 좋아졌습니다. 그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촌각을 다투는 순간.

소방과 자치경찰의 빠른 대처와 협업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좋은 사례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도자치경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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