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교차로 난방 수요도 높아지면서 가스 사용량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습니다.
났다 하면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가스 사고는 공급자나 사용자의 취급 부주의, 그리고 시설 노후가 주된 원인이어서 철저한 예방과 대비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폭발음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솟구치고,
식당은 금세 화염에 휩싸입니다.
1년 전 발생한 식당 가스 사고는 소형저장탱크에 충전하는 호스에서 새어나온 가스가 원인 미상의 점화원에 의해 폭발하면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한 명이 숨지는 인명피해까지 나오면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올해 5월 작업자가 2도 화상을 입은 신축 공동주택 가스 폭발 사고.
가스 배관 공기 제거 작업 도중 실내로 가스가 유입됐고 작업자가 가스레인지를 켜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제주는 물부엌 등에서 주로 쓰는 주물버너 사용 부주의로 인한 가스 누출이나 폭발 사고도 일어납니다.
지난 10년 동안 제주에서 발생한 가스 사고는 모두 39건으로 이 가운데 공급자 취급부주의나 시설 미비로 인한 사고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용자 취급 부주의도 11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제품고장과 고의 사고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고는 공급자와 사용자의 부주의가 주된 원인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제주지역 가스 공급 체계와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제주는 도시 가스 보급률이 12.6%로 전국에서 가장 낮습니다.
반면 전체 이용 세대의 90%에 달하는 25만 2천여 세대가 LP 가스 공급망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전국 가스 사고의 60% 이상이 LP 가스에서 발생하는 만큼 제주는 다른 지역 보다 더욱 가스 사고에 대한 안전이 요구됩니다.
<권돈 / 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본부 검사2부장>
"가스사고 원인은 공급자나 사용자의 취급 부주의 그리고 시설 미비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시설이 미비하거나 안전요령에 대해 공급자나 저희 공사에 연락해 주시면 즉각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형 공급사와 충전사업자, 판매점 같은 공급자는 배관 설치와 가스 충전, 시설 점검 등에서 법에서 정한 기준과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사용자는 환기를 자주하고 노후 시설을 교체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윤우섭 / 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본부장>
"LP 가스는 저장 설비에 가스를 충전해서 유통하고 사용하는 구조입니다. 다른 연료보다 공급자나 사용자는 철저한 안전 관리가 요구되는 연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공사는 시설에 대한 철저한 검사와 점검을 하고 있고 공급자와 사용자 대상으로 교육 홍보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난방 수요가 점점 늘면서 가스 사용량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대형 재해로 번질 수 있는 가스 사고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대비가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그래픽 : 소기훈
화면제공 : 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본부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