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를 제외하면 장애가 있는 유아들에게 공립 유치원의 입학 문턱은 사실상 제한돼 왔는데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만 3살의 장애 유아들도 입학할 수 있는 유치원이 생겨납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앞으로 공립 유치원 취원 연령이 확대돼 장애를 가진 만 3살 이상 유아들도 유치원을 다닐 수 있게 됩니다.
제주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장애 유아에 대한 교육 강화를 위해 공립유치원에 장애유아 특수학급 설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내년에는 우선 제주동초와 한림초 2군데에 특수학급을 설치하고 오는 2027년까지 8개 학급으로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장애 유아를 둔 학부모는 선호하는 곳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김명기 / 제주도교육청 교육행정과장 >
"2022학년도까지는 만 3세 장애유아들이 공립유치원에 취학할 수 있는 길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2023학년도부터 병설유치원에 만 3세 장애유아들도 다닐 수 있도록 학급을 신,증설하려고 합니다."
제주교육당국은 장애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특수학교 신설 문제도 적극적입니다.
최근 교육감을 상대로 한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는 교육감이 장애 아동들이 먼거리를 등교하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영지학교 분원 신설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오승식 / 제주도의회 의원 (지난 달 26일)>
"성산이라든가 구좌읍, 표선면 일부 지역에는 특수학교가 너무 멀어서 애들이 통학하다 보면 파김치가 되어서 정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지난 달 26일)>
"학교를 신설하는 거 아시겠지만 어렵지 않습니까? 그래서 영지학교의 분원 시스템으로 해서 동쪽에 (설치를 검토)"
공립유치원에 낮은 연령의 장애유아를 위한 특수학급 설치가 확대되고 특수학교 신설에도 교육당국이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장애 아동들의 공교육 문턱도 한층 낮아질 전망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