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제주 사장 인사청문…"전문성 결여·기회주의자"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2.09.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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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청문회에서는 인사참사라는 여론 속에 전문성 부족과 준비 부족 등 후보자의 자질 문제가 논란이 됐습니다.

여기에 도덕성 문제까지도 제기됐지만 적격 판정을 받아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에서 열린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가장 시급한 경영정상화를 이끌어야 할 자리지만 전문성과 경영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홍인숙 / 제주도의원>
"마이스(MICE) 관련 사업에 대한 후보자의 전문성과 연관 관계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ICC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로 낙점된 부분으로 인해서 인사 참사라는 여론까지 나오는..."

특히 지난 2014년 도의원 당시 ICC 대표이사 후보자에게 경력과 경험이 없다고 한 비판은 화살이되어 그대로 본인에게 돌아갔습니다.

<양영식 / 제주도의원>
"후보자는 정부를 움직일 수 있는 중량감 있는 경력도 아니고 해외 마케팅 경력도 없고 CEO 경험도 전무한데 과연 이들과 경쟁할 수 있겠느냐며 당시 이선화 의원께서 강하게 꼬집었어요. 결국 그 당시 도의회 결정이 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

도덕성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이 후보자가 지난 2005년 구입한 토지가 10년 만에 4배나 올랐는데 직접 농사도 짓지 않는다며 부동산 투기와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더욱이 보수 정당 출신이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오영훈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해 배신과 기회주의의 전형이라는 날 선 비판도 나왔습니다.

<강상수 / 제주도의원>
"정치는 철학과 이념을 갖고 하는 겁니다. 그게 자기 자신의 자존심입니다. 쉽게 바꿀 수 없는 부분이거든요. 물론 배신이나 기회주의자들은 이런 것들이 중요하진 않죠."

<이선화 / ICC 대표이사 사장 후보자>
"우선순위로 챙겨야 할 만한 역할을 과연 제가 한 건지에 대해서는... 왜냐하면 그날 지지 선언하는 날 제가 간 것밖에 없고 그 이후에 캠프에 간 것도 없거든요."

전문성과 도덕성 문제뿐 아니라 준비 부족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물론 목표도 없다는 겁니다.

<양경호 / 제주도의원>
"자료는 정말 아주 많이 부실하고... 그런 게 없습니다. 이선화 후보자가 컨벤션 대표이사로 와서 뭘 할 건지 제시된 게 하나도 없고, 의지도 없고 또 색깔도 없고..."

<정민구 / 제주도의원>
"공통된 질문이 뭐냐 하면 기본적으로 인사청문회에 왔는데 미래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 추상적인 답변일 수밖에 없다..."

이 같은 논란에도 인사청문위원들은 이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으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이선화 후보자 스스로가 전문성 부족을 인정하고 청문 과정에서 구체적이고 명확한 운영방안 등을 제시하지 못한만큼 앞으로도 자질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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