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한림항에서 선원과 기관장 등 3명이 숨지는 어선 폭발사고가 발생했는데요.
해경은 국과수 감식 결과 사고가 난 어선 기관실에서 발견된 증거물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10월 중으로 사건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인데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강한 폭발음과 함께 연기와 화염이 치솟습니다.
지난 7월 발생한 한림항 어선 사고로 기관장 등 3명이 숨졌습니다.
<서혁완 / 목격자(지난 7월)>
"일하다가 사람들 다 피했죠. 쾅하는 소리에. 계속 옮겼죠, 불이. 아이스박스가 다 날아다니고"
국과수는 어선 엔진 또는 발전기 작동 과정에서 불꽃이나 전기적 스파크 등으로 기관실을 포함한 주변에서 폭발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감식 결과를 내놨습니다.
해경은 배터리 사고, 그리고 LP가스 폭발 등은 현장 증거나 없고 기관실로 가스 배관이 연결돼 있지 않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다만, 폭발이 난 기관실 내부에서 부탄 가스 크기 정도의 인화성 제품인 윤활유 세척제 2통이 발견됐는데 사고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세척제는 선박 기관의 기름 떼를 닦거나 새는 오일을 제거 하는 용도로 사용되는데 해경은 세척제를 뿌리는 것을 봤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윤활유 세척제로 인해 기관실 폭발이 발생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국과수에 추가 분석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해경은 10월 중으로 관련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인 가운데 새로운 증거물을 토대로 한 사고 원인 규명이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그래픽 : 소기훈)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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