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자퇴생 '역대 최대'…대책 없나?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2.10.1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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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대표하는 국립대인 제주대학교의 자퇴생 비중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연희 / 제주대 2학년>
"편입 때문에 조금 (자퇴)하는 경우는 있는 것 같아요. 육지에 아무래도 취업 시장이 좀 더 열려 있어서 편입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김동언 / 제주대 3학년>
"취업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거와 이제 3,4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자기 적성에 안 맞는다 이런 애들이 있는 것 같아요."

어렵게 들어왔다 자퇴하는 제주대 학생들이 매년 늘어 지난해에는 신입생의 2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태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제주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대에 입학했다가 학교를 그만둔 학생은 360명이 넘었습니다.

올해도 3백명을 넘었고 자퇴 비율은 최근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칩니다.

5명 중 1명 꼴로 학교를 자퇴한 셈입니다.

자퇴 이유로는 지방 국립대의 평판도와 취업 등 졸업 후 전망, 대학교육 환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저출생과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는 이 같은 지방대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학생 교육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현실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지역거점 국립대라고 하지만 제주대가 학생들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투자하는 장학금과 도서구입비·실험실습비 등 교육비는 여전히 적습니다.

지난해 서울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5천280여 만원인 반면 제주대는 2천58만원으로 서울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다른 지방 거점 국립대와 비교해도 높지 않았습니다.

지방 거점 국립대에 대한 관심 부족과 교육 경쟁력을 높히기 위한 뚜렷한 자구책이 마련돼 있지 않으면서 지방 대학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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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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