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원 이탈 비상…선원 수급 '차질'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2.10.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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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V는 최근 비자를 받고 제주에 온 뒤 종적을 감추는 외국인 선원들의 잠적 실태를 보도했는데요.

이로 인해 조업 피해는 물론이고 선주들이 외국인 선원을 구할 수 없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베트남 국적의 선원들이 여성을 따라 숙소를 빠져나옵니다.

트렁크에 짐을 싣고 함께 차를 타고 사라집니다.

선원 비자를 받고 제주에 왔지만 다른 일자리,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종적을 감춰버리는 외국인 선원들.

서귀포지역에 있는 4백여 명 가운데 160여 명이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협을 통해 전국에 할당된 외국인 선원은 지역 관리 업체의 중개로 선주와 최소 4년의 고용 계약을 맺습니다.

하지만 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고 도중에 잠적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당장 조업에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더 큰 피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탈률이 일정 기준을 넘을 경우 선원 배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외국인 선원 관리 업체>
"이탈률이 20% 이상 되면 배정 인원 제한 걸리거든요. 그렇죠 우리도 인원 제한 걸렸는데 이번에 수협과 협의해서 배정은 다 받았어요. 그런데 만약 40%를 넘기면 허가 취소까지 가지 않겠나..."

어렵게 데려온 외국인 선원이 사라지고 새롭게 선원을 받기 까지 상당 기간 피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선주>
"10명 받을 걸 2, 3명밖에 못 받을 수도 있어요. 방법이 없어요. 돈을 더 주든가 달래주는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잘해줘도 가요. 잘해줘도."

지난 1월과 4월, 두차례에 거쳐 제주에 배정된 외국인 선원은 23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느슨한 단속망과 강제출국 뿐인 솜방망이 처벌에 조업 현장은 손 쉬운 이탈 수단이자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박주혁, 화면제공: 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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