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첫 상고대…깊어가는 가을 속 '장관'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2.10.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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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사이에 산간 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한라산에서는 올 가을들어 첫 상고대가 관측됐습니다.

울긋불긋한 단풍과 은빛 상고대가 어울어지며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김경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울긋불긋 가을 옷을 갈아입은 한라산.

자욱한 안개가 걷히자 나뭇가지마다 핀 은빛 눈꽃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거센 바람을 헤치고 가을의 문턱을 넘어서자 겨울왕국이 펼쳐집니다.

바람의 길을 따라 곳곳에 서리꽃이 피었습니다.

붉게 물든 단풍에도 하얗게 얼음이 내려앉았습니다.

대기 중의 구름이나 안개 입자가 나뭇가지 등에 얼어붙는 현상인 '상고대'.

하루 사이 산간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올 가을들어 첫 상고대가 관측됐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하루 늦었습니다.

<김경임 기자>
"한라산 선작지왓 일대에 서리꽃이 얼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단풍 구경에 나섰던 등산객들은 뜻밖의 풍경에 감탄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속 은빛 겨울을 소중한 추억에 담아봅니다.

<양금실 / 서귀포시 남원읍>
"제주도가 단풍이 절정이라고 해서 왔는데 밑에는 단풍이 너무 예뻤는데요 올라오니까 이렇게 상고대, (나뭇가지에) 서리가 낀 게 너무 예뻐갖고 오면서 계속 고함치고 함성 지르면서 올라왔어요. 너무 예쁩니다."

<이지혜, 이명성 / 인천광역시>
"옷을 둘이 얇게 입었거든요 좀 춥기도 한데. 올라오니까 여기는 완전 겨울이어서 색다른 느낌이 들어요."

<이지혜, 이명성 / 인천광역시>
"10월인데 겨울이 온 것 같아가지고 감회가 새롭네요. 올해 겨울을 미리 본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가을과 겨울이 한눈에 펼쳐진 한라산.

기습 추위에 찾아온 은빛 상고대는 황홀경을 선사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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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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