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매립 의혹 양돈장 파보니…폐기물 산더미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2.10.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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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V는 최근 한 양돈장이 폐업하면서 철거 잔해물과 가축 분뇨를 불법 매립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는데요.

자치경찰이 해당 지역에 대한 굴착조사를 시작했는데, 실제 땅 속에는 각종 폐기물들이 묻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한 월동무 밭입니다.

굴착기들이 쉴 새 없이 땅을 팝니다.

4m에 달하는 깊은 구덩이에서 철근 콘크리트와 타이어 등 각종 폐기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작업이 진행되자 악취까지 올라옵니다.

이곳은 2년 전 양돈장이 폐업하면서 철거 잔해물과 가축 분뇨를 불법 매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입니다.

자치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것입니다.

<김지우 기자>
"굴착 작업을 시작한 지 3시간 만에 땅속에 있던 콘크리트 등 폐기물이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굴착기 3대가 동원됐지만 축구장 면적보다 넓은 8천여 제곱미터 부지의 양돈장이 있었던 만큼 굴착 조사만 5일에서 7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치경찰은 폐기물 1천 5백 톤과 폐수 1백톤 정도가 불법 매립된 것으로 보고 농장주 등 2명을 건설 폐기물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고호영 / 제주자치경찰 수사관>
"금일 굴착 조사를 해보니 폐기물이 상당히 깊게 매립돼있고 매립된 폐기물 위에 흙도 쌓여 있어서 굴착 조사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폐기물 처리 업체를 통해 폐기물 매립량을 특정할 것이고 그 결과에 따라서 피의자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황기범 / 서귀포시 사업장폐기물팀장>
"조사 결과에 의해서 불법 매립된 사실이 나오게 되면 그 부분을 발굴해 적정하게 업체를 통해서 처리될 수 있도록 조치 명령을 내릴 예정입니다."

한때 해당 밭의 임차인들이 굴착 조사에 항의하며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농장주 측은 업체를 통해 철거를 진행해 불법 매립할 의도는 없었다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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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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