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가장 큰 현안인 제2공항이 최근 국감을 통해 다시 수면위로 오르며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업의 추진여부를 결정짓게 될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이 며칠 남지 않은 이달말에 끝날 예정으로 그 결과에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토부는 용역이 끝나더라도 당분간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깜깜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더욱이 오영훈 지사와 원희룡 국토부 장관간 면담 역시 빠른 시일내에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보도에 문수희 기잡니다.
제주 제2공항의 계속 추진 여부를 결정짓게 될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용역이 오는 31일 마무리 됩니다.
이미 두차례 연기돼 논란을 빚었지만 국토부는 더 이상 연기는 없다며 31일 결론을 낼 방침을 정했습니다.
이번 용역에서 보완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다시 공항 추진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이 진행되지만 반대로 보완이 어렵다는 판단이 나오면 제2공항 사업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돼
이번 결정에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문제는 용역안이 제대로 공개되겠느냐 하는 논란입니다.
최근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문제가 제기됐고 원희룡 장관은 내부 협의와 절차를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국회의원>
"제주도 공개검증 여부는 정무적 판단의 문제고 권한 가진 사람이 결정해야 할 문제인데 장관께서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말씀해 주십쇼."
<원희룡 / 국토교통부장관>
"그부분에 대해서 아직 정식 논의해 본 바가 없는데요. 실무부서와 환경부와의 협의도 필요하기 때문에 검토하고 추후에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국회의원>
"도민들이 공개검증 원하면 응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원희룡 / 국토교통부장관>
"그니까 그 과연 근거 규정이나 절차가 어떤지 검토해보겠습니다."
국토부는 KCTV와의 전화통화에서 용역 결과가 나오더라도 절차상 환경부, 기재부와의 협의가 완료되기 전에 제주도에 공개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정부 부서와 모든 협의가 완료되고 제2공항 기본 계획 고시 전에 지자체와 도민 의견 수렴 절차가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결과가 공유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제주도가 최근 국토부를 찾아 용역결과에 대한 공개를 요구했지만 어렵다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증은 고사하고 공개까지 적지 않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오영훈 지사와 원희룡 국토부 장관간 면담 역시 빠른 시일내에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돼 제주 제2공항 사업이 제주도 입장에서는 깜깜이로 전락할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