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여객선에서 불이 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빠른 초동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경과 유관기관, 민간 기관간 합동훈련이 진행됐습니다.
김경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커다란 여객선 갑판에서 붉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여객선 승무원들이 객실 문을 두드리며 긴급 상황임을 알립니다.
<여객선 승무원>
"불이야 불이야 불이야! 4 데크 차량 갑판에 화재 발생했습니다.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주십시오!"
곧바로 상황실로 신고가 접수되고, 해경 특공대와 구조대원을 실은 고속단정이 여객선에 도착해 빠르게 선체로 진입합니다.
<해양경찰>
"제주해양경찰입니다. 여러분을 구조하러 왔습니다. 몇 분이십니까?"
여객선 곳곳에 수색작업도 이어집니다.
객실을 살피던 중 방 안에 쓰러져 있던 구조자를 발견합니다.
<해경 항공구조사>
"여기는 항공구조사 둘. 현재 잔류 승객 2명, 잔류 승객 2명 발견하였음."
상태를 확인하고 여객선 밖으로 구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이내 신호탄을 따라 연기를 뚫고 도착한 헬기.
구조대원들이 호이스트에 줄을 연결하고 구조자를 태워 긴급 이송합니다.
해상에서는 함정이 굵은 물줄기를 쏘며 화재 진화 작업이 한창입니다.
<김경임 기자>
"대형 여객선 화재 상황을 가정해 해경이 화재 진압과 구조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해경과 유관기관, 민간 세력 등 7개 기관, 2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대형 여객선 사고의 경우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빠른 초동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특히 넓은 해상에서 표류자를 더 빠르게 수색하기 위해 드론이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이근안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이번 훈련은 해양경찰 단독 훈련이 아닌 유관기관, 민간 세력까지 함께 참여하는 훈련으로 해양 재난 상황 발생 시 민관 협력을 통해 구조대응 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해경은 앞으로도 민간 기관과의 합동 훈련을 통해 촘촘한 대응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화면제공 : 제주지방해양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