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예약 코드 구해요"…불법 거래 '고개'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2.12.0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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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한라산 탐방 예약제가 시행된 가운데 예약 코드가 온라인에서 불법 거래되고 있습니다.

특히 2년 만에 재개되는 내년 새해 해맞이를 앞두고 산행 열기가 과열되면서 이 같은 불법 거래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는 탐방 당일 탐방객 신원을 전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도청 관광불편신고 센터에 접수된 민원입니다.

한라산 탐방 예약 코드가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서 돈을 주고 거래된다는 내용입니다.

코드 2개가 5만원에 판매됐다는 글과 판매가 완료됐다는 사진도 함께 올라와 있습니다.

온라인 물품 거래 어플에서는 내년 1월 1일, 한라산 탐방 예약 코드를 구매하고 싶다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매 희망자>
"찾아보니까 (온라인) 마트에도 글들이 하나둘씩 올라와 있어서 혹시나 해서 원래 올라가는 사람보다 더 많이 신청한 사람들이 있어서 한자리씩 남는다라는 소식을 몇 번 접해서 혹시나 저도 신청할 수 있나 싶어서 글을 올리게 됐어요. ."

<김용원 기자>
"특히 탐방 수요가 몰리는 단풍철이나 새해 해돋이를 앞두고 이 같은 불법 거래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예약 사이트에서 1인당 4명까지 탐방 예약이 가능합니다.

예약 이후 3일 내에만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되기 때문에 먼저 표를 예약한뒤 사이트를 통해 구매자를 찾는 겁니다.

또는 돈을 받고 큐알 코드를 문자로 양도하기도 합니다.

탐방객이 많을 때에는 일일이 신분 확인이 쉽지 않아 지금까지 이 같은 불법 거래가 적발된 적은 없습니다.

문제가 커지자 한라산국립공원은 관련 사이트에 예약 코드 거래 게시글이나 연관 검색어를 삭제해달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1월 1일 탐방 당일에는 예약 코드와 신분증을 대조해 탐방자 신원을 전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적발되면 1년 동안 한라산 등반이 금지됩니다.

<문태유 /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리운영과장>
"1월 1일에 야간 산행에 대해서는 저희와 자치경찰이 배치되고 전 직원이 비상근무를 하면서 QR코드와 신분증과 대조해서 본인이 아닌 경우에는 입산을 통제하는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모 산악회가 국립공원 직원을 통해 예약 대행과 부정 판매를 했다는 진정서가 제출돼 경찰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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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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