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기획 ①] 제주도정·교육행정 '교체'…변화의 바람?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2.12.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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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올 상반기 제주는 지방선거로 떠들석 했습니다. 20년 만에 민주당 소속의 제주도지사가 탄생했고 교육수장은 재대결을 통해 8년 만에 교체됐습니다. 45명의 도의원이 입성하게 된 도의회에는 절반 이상이 새 인물로 채워졌습니다. 송년 기획뉴스 첫번째 순서로 올 한해 제주 정가를 되돌아봤습니다."

원희룡 전 지사의 대권 도전으로 무주공산이었던 제주도지사 선거.

오영훈 지사가 55%를 넘는 득표율로 당선의 영예를 안으며 도백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지사 개인으로서 정계 입문 20년 만이었고 민주당으로서도 20년 만에 도정 수립에 성공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6.1지방선거 당시)>
"당대표 비서실장과 대선 후보 비서실장을 거치면서 국정 운영의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부분도 (당선에) 작용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던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김광수 교육감이 비교적 큰 표차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재대결이 펼쳐지며 상대 후보와 각종 교육 정책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던 만큼 학력진단 강화와 전임 교육감의 IB 교육에 대한 제동 등 제주교육에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6.1지방선거 당시)>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의 학력 격차가 상당히 벌어졌다는 학자들의 말만 있을 뿐 아무런 통계자료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학력 격차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고민하겠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치뤄진 지방선거였지만 제주에서는 민주당 바람이 여전했습니다.

도의회 전체 45개 의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과반수 이상인 27석을 차지했고 국민의힘은 12석을 확보했습니다.

여기에 절반 이상인 25명이 초선, 새 인물로 채워졌습니다.

특히 제주도 선거 역사상 가장 젊은 28살의 20대 의원이 탄생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경흠 / 제주도의원 (6.1지방선거 당시)>
"저를 최연소 도의원으로 당선시켜주신 아라동 유권자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 강경흠 청년의 대변인과 젊은 일꾼이 돼서..."

또 역대 가장 많은 9명의 여성 의원이 탄생하며 관심을 모았습니다.

일몰제를 앞둔 교육의원 선거에서 여성 당선인이 처음으로 탄생했고, 제주에서 지역구로만 재선에 성공한 첫 여성 정치인들도 등장했습니다.

<강성의 / 제주도의원 (6.1지방선거 당시)>
"여성분들이 마을에서라든지 다양한 단체에서의 대표성 역할들이 여전히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에 여성들의 대표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세대 교체 바람과 새로운 얼굴들이 진출하며 변화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새해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감액과 증액 계수조정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구태정치로 스스로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습니다.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를 통해서는 제주에선 69명이 입건됐고 이 가운데 28명이 기소됐습니다.

오영훈 도지사와 도의원 2명 등 당선자 3명도 포함됐습니다.

오 지사의 경우 경선 과정에서 단체 지지선언을 기획하고 유치기업 간담회를 마련한 법인에 비용을 부담시킨 혐의로 결국 법정에 서게 되면서 임기 시작 첫 해부터 정치적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지난달 23일)>
"이태원 참사로 무너지기 직전인 정권이 검찰을 사조직으로 만들고 서슬 푸른 사정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저는 죄가 없습니다. 검찰의 기소 내용은 명백히 사실이 아닙니다."

<허은진 기자>
"올해 선거를 통해 새롭게 출발한 제주도정과 교육당국, 그리고 도의회. 2023년 새해 검은토끼해에는 해묵고 굵직한 제주의 각종 현안 해결과 조금 더 나은 도민들의 삶을 위해 한 번 더 생각하고
한 발 더 나아가주기를 기대해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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