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도민들은 한라산과 도두봉 등에서 새해 첫 일출을 보며 희망차게 한 해를 시작했는데요.
한동안 코로나로 열리지 않았던 각종 행사들도 재개돼 사람들이 몰리면서 활기가 넘쳤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구름이 붉은 빛으로 조금씩 물들어갑니다.
어느새 구름을 뚫고 올해 첫 해가 강렬하게 떠오릅니다.
붉은 햇빛이 흰 눈이 내려 앉은 한라산 곳곳을 밝게 비추면서 눈 앞에 장관이 펼쳐집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경이로운 광경에 등산객들은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이병철 / 경기도 안산시>
"재작년에도 그렇고 작년에도 오려고 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올라오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온 건데) 와서 참 멋진 해도 보고 (좋네요)."
<이인희 / 경기도 용인시>
"포기하지 않고 여기 한라산에 올라온 것처럼 한 걸음. 갈등이 있을 때마다 또다시 조금씩 그렇게 노력하면서 (극복해 가고 싶어요)."
도두봉 정상에도 새해 첫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추위 속에서도 시민들은 한 마음으로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립니다.
낮게 내려 앉은 구름 사이로 붉은 해가 고개를 내미는 순간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잊지 못할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마음 속 깊이 담아뒀던 저 마다의 소망도 빌어봅니다.
<김은실, 고영우, 고유라 / 제주시 도남동>
"애들이랑 처음 이렇게 해돋이를 보러 왔거든요. 그래서 바로 내려가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서 조금만 더 지켜보자 했는데, 정말 경이로운 광경을 볼 수 있었네요. 제가 아는 모든 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했으면."
<이예준, 오준희 / 제주시 용담동>
"진짜 건강하고 하는 일 다 잘 됐으면 좋겠고. 너무 뻔한 소리겠지만 모두들 원하는 걸 다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코로나도 끝나고 건강만 했으면 좋겠어요."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열리지 않았던 각종 행사들도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성산일출제와 용고타고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홍선희 / 서귀포시 표선면>
"23년에는 가족과 주위에 있는 모든 분들 다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힘차게 시작한 2023년 검은 토끼 해.
새해 첫 날, 도민들은 곳곳에서 행복하고 희망차게 한 해를 맞이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