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뉴스 4번째 입니다.
국토부가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 결정으로 중단됐던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 추진을 공식화 했습니다.
환경부의 반려 사유에 대해 모두 보완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협의가 완료되면 본격적인 건설 과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인데요.
다만, 구체적인 자료 공개와 제주도와의 협의는 다음 과정으로 미뤄 이른바 '제주 패싱'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국토부가 제2공항 건설 사업 재추진을 공식화 했습니다.
지난 2021년 7월,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반려 결정한 이후 1년 6개월 만 입니다.
환경부가 제기한 반려사유는 항공기와 조류 충돌 영향과 서식지 보전, 소음 문제, 맹꽁이와 두견이 등 법정보호종 문제, 숨골과 지하수 보존 등 4가지.
국토부는 그동한 진행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반려사유 4가지 모두 보완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보완해 제출했습니다.
환경부가 제출한 자료 내용을 받아들일 경우 국토부는 제2공항 기본계획안을 공개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 절차를 밟게 됩니다.
그러나 제주도가 줄곧 요구해 왔던 용역 결과 공개는 다음 과정으로 미뤄졌습니다.
국토부는 환경부와의 협의가 완료될 때 까진 제주도와의 협의와 정보 공유에 제한을 뒀습니다.
다만, 기본계획이 공개되면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제주도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정관/ 국토교통부 공항건설팀장>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되면 용역 보고서 등 세부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내용을 반영한 기본계획안에 대해서 제주도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일방적인 사업 재추진 결정에 반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강애숙 / 제주특별자치도 공항확충지원단장>
"국토교통부가 제주도와 사전 협의나 공유 조차 없이 오늘 제주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재개를 발표한 사항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합니다."
국토부는 올해 제주 제2공항 사업 예산에 173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기본 계획 고시와 기 본설계, 실시설계까지를 올해 추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토지 보상 절차는 기본 계획 고시 이후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용역결과 내용은 물론 사업 재개 결정까지 제주도와의 협의 없는 '제주 패싱' 논란이 계속되면서 도민들의 갈등과 혼란은 증폭될 전망입니다.
숱한 논란 끝에 다시 재개된 제2공항 건설 사업.
본격적인 사업 추진 절차가 진행될 올해는 제2공항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