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컵 보증금제 참여 아직은...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3.01.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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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세종에서는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시행된지 한달이 조금 넘었는데요.

제주에서 수거된 일회용컵은 얼마나 되는지
또 일회용컵 보다 앞서 민간 차원에서 시행된
다회용컵의 재활용 상황은 어떤지

허은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제주에서
보증금제 참여를 통해 반납된
모든 일회용컵이 모이는 처리업체 입니다.

작업자들이 수거된 일회용컵을
종이와 플라스틱으로 구분해 분류합니다.

<박대웅 / 재활용업체 OO실업 이사>
"처음에는 조금씩 들어오다가 지금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오염이 심각하면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꼭 물로 씻어서 배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환경부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시행 후 한달 동안
제주와 세종에서
소비자들이 찾아간 보증금은 2천 900여만 원.

갯수로는 9만7천900여개 입니다.

전체 대상 매장 522곳 가운데
제주의 대상 매장은 3분의 2에 해당하는 349곳.


이를 감안하면
제주에서 수거된 일회용컵은
6만 5천200개가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달랐습니다.

<스탠드업>
"제주에서 한 달 동안 수거한 일회용 컵입니다. 하지만 양이 모자라서 압축 작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보시는 것처럼 그대로 보관 중입니다."

수거된 양은 50kg 분량의 8포대와
포대를 다 채우지 못한 20kg 가량.


그러니까 보증금제 시행 한달 동안
제주에선 420kg 정도가 수거된 겁니다.

이를
일회용컵 1개당 평균 15g임을 감안해
갯수로 환산해 보면
2만8천개 수준입니다.

환경부의 예상치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게다가 대상 매장이 한정적이고
반납율 또한 20~30%밖에 되지 않아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정부 정책보다 앞서
일부 매장에서 시행되고 있는
1천원의 보증금을 받는
다회용컵의 상황은 어떤지 살펴봤습니다.

세척장으로 들어오는
다회용컵의 갯수는 하루 평균 8천에서 1만개.

수거된 컵들은
초음파와 고압세척, 건조, 육안 검사,
표면 오염도 검사 등을 거쳐
다시 도내 곳곳의 음료 매장으로 보내집니다.

<정명아 / 사회적기업 OO커넥트 매니저>
"우리 제주도를 위해서 환경을 위해서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고 일하는 것도 자부심을 갖고 하고 있어요."




다회용컵 사용이 어느정도 자리잡고
소비자들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하면서
회수율은 75~80%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안중산 / 사회적기업 OO커넥트 매니저>
"지금 120여 개 매장에 제공되고 있고요. 그리고 40% 정도의
시작 당시 반납률은 지금 80% 선까지 올라갔습니다."



환경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제대로 효과를 내기 위해선
보다 현실적 대책이
필요한건 아닌지 되짚어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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