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 애물단지…"방치 차량 뿌리 뽑는다"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3.01.19 16:14
영상닫기
공영주차장에 장기간 세워둔 차량은 미관 훼손 뿐 아니라 공공의 주차 공간을 차지하면서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제주시가 지자체 처음으로 이 같은 '방치 차량'을 전수 조사해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해 결과가 주목됩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주택가에 있는 공영주차장입니다.

온갖 물건을 가득 실은 승합차 한 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바퀴 바람은 다 빠져 차량은 주저 앉아 내려 있습니다.

차량 안에는 LP 가스통도 있어 위험해 보입니다.

번호판도 떼 가서 누구의 차량인지도 알기 어렵습니다.

<김용원 기자>
"이 처럼 장기 방치된 차량은 최소 1년 이상 같은 장소에 세워 둔 것으로 행정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같은 주차장에 있는 또 다른 방치 차량입니다.

버스 승합차량으로 내부에는 각종 생활 집기들이 널부러져 있습니다.

가뜩이나 주차 공간이 부족한 주택가에선 민원이 끊이질 않습니다.

<주민>
"우리가 본 것만 해도 1년이에요. 어떻게 양심상 이렇게.. 아이고 아이들도 내렸다가 올라갔다가. 신고 들어가도 몇년 세워졌는데 못하고 있다고..."

지난 2021년 12월 동지역 공영주차장에서 파악된 방치 차량은 76대.

이 가운데 50대는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같은 장소를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3년 넘게 방치된 차량도 있습니다.

자동차 관리법에는 2개월 이상 세워져 있으면 방치 차량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이를 근거로 3월부터 6월까지 방치 차량 전수조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유형별로 분류해 체납 차량은 공매 처분하고 이외 차량은 별도의 장소로 옮겨 소유주가 나타나지 않으면 매각 또는 폐차 처리할 방침입니다.

<김동환 / 제주시 주차시설팀장>
"방치 차량은 공영주차장 효율성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미관 저해, 각종 화재 등 사고에 노출돼 있습니다. 조치가 필요해서 2021년 12월 실시된 전수조사 결과와 대조해서 1년 이상 방치된 차량부터 행정절차를 밟아갈 예정입니다."

제주시는 동지역 뿐 아니라 읍면 지역까지 방치 차량 현황 조사와 처분 조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