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학생들도 교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채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여전히 혼란스럽습니다.
당초 배치하려던 1천 4백여 명의 학교 방역인력을 당장 채용해야 할지를 두고도 정부의 세부지침 안내가 늦어지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서 새학기부터 학교 모습도 크게 달라질 전망입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여 만에 교실에서도 마스크 없이 수업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체육관이나 음악실에서 학생들의 교육활동 내용에 따라 마스크 착용이 권장됩니다.
합창이나 응원처럼 비말이 많이 발생하는 교육 활동의 경우 마스크를 가급적 쓰도록 했습니다.
그동안 교육 현장에선 마스크가 입 모양을 가리는 탓에 의사소통을 어렵게 하고 아이들의 언어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학교 현장은 여전히 혼란스럽습니다.
당장 신학기부터 학교에 배치하려던 방역 인력을 채용할 지를 두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올 1학기에 코로나 재유행에 대비해 1천 4백 여명의 방역 인력을 배치하기로 하고 58억원의 예산도 확보한 상황입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서 이전처럼 방역인력 규모와 절차를 이행할 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교육부의 세부지침 안내가 늦어지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
"(방역 인력 배치) 이 부분은 회의 내용에 없었고 2월 둘째나 셋째 중에 포함해서 안내해 올 예정입니다..."
일각에선 영유아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고 마스크가 코로나19와 감기 예방에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는 인식이 있는 만큼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대규모의 방역인력을 동시에 채용하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세부 지침이 늦어지며 학교 현장의 혼란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