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강진으로 사망자와 이재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주에서도 구호 물품을 기부하고 성금을 모금하는 등 지진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6일, 튀르키예를 강타한 지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도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국경을 맞댄 시리아까지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로 인해 3만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십 만 명의 이재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면서 제주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커다란 박스를 든 한 여성이 사무실로 들어섭니다.
지진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각종 구호물품을 가져온 겁니다.
생사의 갈림길에 선 이재민들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고재은 / 제주시 아라동>
"터키(튀르키예)로 필요한 물품들 보낸다는 얘긴 듣고 있었는데. 오늘 제주 (지역) 신문 기사에서 이렇게 같이 모아서 보내준다고 하니까 더 고마운 마음에 가지고 왔어요. 생사의 기로에 놓이신 분들한테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좋겠고 격려의 표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부예진 / 제주시 도련동>
"인스타그램(SNS)로 소개(글) 봐서 여기 가면 받아준다고 해서 왔어요. 겨울 춥다고 하니까. 겨울옷이랑 아기 옷, 저희 아기도 있어서…."
사무실에서는 도민들이 기부한 물품 선별 작업이 한창입니다.
외투와 장갑 같은 방한용품을 비롯해 보온병, 물티슈 등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상태의 물건들만 선별해 주한튀르키예 대사관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김선영 /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장>
"수눌음 정신에 의해서 서로 힘들 때 나누고 돕고 그들에게 온정과 정성을 함께 보여주면 그분(이재민)들도 희망을 가지고 새롭게 지금의 어려운 시기도 극복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구호물품을 보내거나 성금을 기부했다는 게시글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모금활동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피난민 지원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특별 모금을 진행하고 있고, 대한적십자사가 200억 원을 목표로 대국민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진성협 씨는 직접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를 방문해 긴급 구호 성금 1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지진 피해로 인한 희생자가 늘면서 구조와 복구가 절실한 가운데 제주에서도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