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합동연설회를 개최했습니다.
컷 오프를 통과해 본선에 오른 4명의 당대표 후보들은 저마다 제주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제주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허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민의힘이 제주에서 첫 합동연설회를 열고 전당대회 본선 일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습니다.
이번 국민의힘 3.8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 후보들은 저마다 제주 관련 공약들을 내세웠습니다.
가장 먼저 연설에 나선 안철수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의 험지인 제주에도 출마할 의사가 있다며 제주의 각종 현안을 적극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당이 원한다면 이곳 제주도 좋습니다. 수도권 험지보다 어렵더라도 기쁘게 출마하겠습니다. 제주에서 20년 만에 총선 승리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개혁 성향의 천하람 후보는 에너지 취약 계층을 위해 제주에 도시가스 보급률을 높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천하람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저는 열악한 우리 제주지역의 도시가스 보급률을 2027년까지 전국 평균인 77%까지 끌어올리겠습니다. 정부와 협력하여 제주 도시가스 정압기와 배관에 획기적인 투자를 하겠습니다."
이미 한 차례 당대표를 지낸 황교안 후보는 자신이 정통 보수 주자임을 강조하며 다른 후보들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총리 경력을 내세웠습니다.
<황교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제가 총리 때 제주 신공항을 하기로 그렇게 의결을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지금 와보니까 저는 당연히 다 됐을 걸로 생각했더니 아직이 아니라 아예 없어요. 시작한 제가 반드시 책임지고…"
마지막 연설에 나선 김기현 후보는 집권여당과 정부는 호흡이 중요하고 당을 대통합할 수 있는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제주도 현안 많죠. 당장 우리 제2공항 조속히 건설해야 되지 않습니까. 제주관광청 만들어야죠. 그런데 이렇게 일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여당 대표가 힘이 있어야 됩니다. 대통령 하고 손발이 척척 맞는 힘이 있는 대표가 되어야 일을 제대로 할 거 아닙니까."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는 제주를 시작으로 권역별로 모두 7차례에 걸쳐 진행되고 투표는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모바일과 ARS를 통해 진행됩니다.
다만 당 대표의 경우 1차 투표에서 50%를 얻은 후보자가 없을 경우 1, 2위 후보 양자 토론회와 결선 투표를 거쳐 선출하게 됩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