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개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모처럼 마스크 없는 등교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신학기 학교 방역 관리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자가진단이나 급식실 칸막이도 모두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감염상황 등을 고려해 방역조치는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코로나 방역 체계가 완화되면서 3년 여 만에 올해는 마스크 없는 새학기를 맞게 됩니다.
다음주 개학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신학기 학교 방역 관리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등교 때 진행했던 발열검사와 자가 진단 애플리케이션, 급식실 칸막이, 기숙사 공용공간 내 칸막이 설치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감염상황과 방역 여건 등을 고려해 방역조치는 필요할 경우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습니다.
이를 위해 보건교사를 배치하고 방역물품을 충분히 구비할 수 있도록 예산 1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학교 방역 인력 지원 사업도 2개월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든 학교는 정상 등교를 실시하고, 학생이 코로나에 확진될 경우 일주일 동안 등교할 수 없는 만큼 대체 학습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과거 상태에서 마스크하고 칸막이만 없어졌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함부로 모든 걸 싹 없애버릴 수 없는 이유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그 상태로 그냥 당분간은 유지하고 있다. 단 마스크하고 칸막이는 없을 거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김 교육감은 기초학력 보장법에 따라 코로나로 떨어진 기초학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학기부터 제주형 자율학교를 확대 운영해 초중고등학교 17개를 새롭게 지정하고 학교마다 마을의 특색을 살려 교육과정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제주에서 처음으로 오후 5시 이후 돌봄교실도 시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오후 5시까지 운영하던 돌봄 시간을 시범 학교 24개교에 한해 저녁 8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겁니다.
학교의 특성과 시설 등에 맞춰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이를 통해 적절한 운영 체계를 찾아 내년부터 전체 학교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오후 5시 이후 돌봄교실 시범운영은 우리 아이들을 안심하게 돌보아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는 차원에서 학부모님들의 돌봄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없는 개학을 앞둔 가운데 학사일정도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