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주세요" 경찰·주민 침착한 대처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3.03.0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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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시 내도동의 한 다세대주택 주차장에 있는 야외 물탱크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주민들의 발빠른 대처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다세대 주택 주차장 한 쪽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희뿌연 연기가 주위를 뒤덮으면서 하늘이 온통 까맣습니다.

그제(5일) 오후 1시 5분쯤.

제주시 내도동의 한 다세대 주택 주차장에 있는 물탱크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신고가 접수되자 근처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차가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당시 근처에 주차된 차량으로 불길이 옮겨붙기 시작한 상황.

경찰은 망설임 없이 순찰차에 있던 소화기를 꺼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김석철 / 제주서부경찰서 외도파출소>
"도착 당시에는 20대 남자로 추정되는 젊은 남성분이 자신의 집 소화기를 가지고 내려와서 화재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이었고요."

하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고 경찰은 확성기를 이용해 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경찰>
"주민 여러분 주차장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집 안에 있는 소화기가 있으면 신속히 가져다주십시오."

집 안에 있던 주민들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했고 금세 10여 개의 소화기가 모였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함께 불을 끄거나 사람들을 대피시키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주민들이 빠르게 힘을 합친 덕분에 신고 접수 5분 만에 불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김석철 / 제주서부경찰서 외도파출소>
"(소화기) 사용 요령 등 그런 교육을 수시로 실시하기 때문에 현장에 처음 도착했을 때도 크게 당황하지 않고 배운 대로 실시한 게 화재를 조기 진압할 수 있어서…. 그때 도와주신 (주민) 분들 한 분 한 분 찾아가서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자칫하면 큰 불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경찰의 침착한 대처와 주민들의 도움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화면제공 : 제주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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