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민관협력의원 개원 차질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3.03.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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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의원 개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의료취약 지역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이 건물과 의료장비 등을 제공하고 민간 의료진이 운영하는 병원인데요.

당초 오는 20일 개원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었지만 병원을 운영하겠다는 의사가 끝내 나타나지 않아 개원 연기가 불가피해졌습니다.

허은진 기잡니다.

서귀포시 민관협력의원 개원을 위한 마무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의료취약지역의 야간과 휴일 의료 공백 등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업입니다.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부지에 4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민관협력의원과 약국 운영을 위한 건물이 들어섰고 진료실과 처치실 등 각종 의료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서귀포시가 건물과 의료장비를 지원하고 민간 의료진이 임대료 등을 지불하고 병원을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허은진 기자>
"서귀포시가 민관협력의원 개원을 위해 의료장비까지 구비해 준비했지만 단 한 명의 지원자도 없어 시작부터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당초 오는 20일 개원을 목표로 전국 공모를 진행했지만 운영을 하겠다고 나선 의사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반면 민관협력약국의 경우 9명이 지원하며 차이를 보였습니다.

민관협력의원은 5년 장기 임대 방식에 시설과 장비 임대료 등이 연간 약 2천300만 원으로 개원 투자비용이 비교적 낮아 지난 온라인 사업설명회에 2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내과와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전문의 가운데 1명을 필수로 포함해 2~3명의 진료팀을 직접 구성해야 하고 거주지 이전에 대한 부담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촉박한 공모와 개원시기, 365일 밤 10시까지 진료를 해야하는 필수조건 등도 부담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김경미 /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
"민관협력이라고 하지만 제주도가 이런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고) 그리고 의료 취약지역에 이걸 하고 있기 때문에 의사 채용에 대해서 인센티브 정도 고민을 하면서 좋은 선례들을 남기면..."

서귀포시는 의료계 의견을 듣는 등 참여가 저조한 이유를 분석하고 운영 기준 변경 등을 검토해 민관협력의원 재공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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