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방침에 따라 제주도가 지역 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기관 유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나 한국마사회 같은 우량 기관들을 집중 유치할 계획인데 청사진대로 실현될지 주목됩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2007년 제주 혁신도시가 들어선 이후 현재 이 곳 24만 제곱미터 부지에는 공공기관 9곳이 이전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균형 발전과 성장 측면에 혁신도시의 지난 10여 년의 성과는 기대 이하입니다.
전국 혁신도시 10곳에서 20만 명 이상 인구가 늘어난 반면 제주는 2프로 남짓인 5천 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역인재 채용률도 전국 평균을 밑돌면서 이전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최근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방침을 밝힌 가운데 제주도가 지역 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공공기관 24곳을 후보군으로 추려 유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10 곳을 집중 유치 기관으로 분류했습니다.
1순위는 한국공항공사
2순위는 한국마사회
그리고 카지노와 환경, 기상 관련 기관들이 포함됐습니다.
모두 이전할 경우 5천억 원이 넘는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박원재 / 제주도 15분도시과장>
"공항공사는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이나 도심항공교통, UAM 상용화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제주와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제주 경제에 파급효과가 있고 제주에 왔을 때 충분히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관들로 해서..."
제주도는 정부에 비공식적으로 기관 유치 의사를 전달하는 등 물밑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항공사나 마사회 같은 기관은 이미 제주에 있는 시설에 유치하거나 일부 기관은 임대 형식으로 이전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가 상반기 안으로 선정 기준과 입지원칙 등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인 가운데 제주도가 제시한 청사진 대로 기관 유치가 현실화될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박시연)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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