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음주 관련 사고와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가 올바른 음주문화를 만들기 위해 안전관련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발대식을 열었습니다.
제주도는 올 한 해 음주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멈춰선 승용차 운전석에서 내린 한 남성
양손에 흉기를 든 채 경찰차를 향해 달려듭니다.
제주시내 한 주택에 침입해 일가족을 위협한 뒤 현장에서 도주한 50대 남성 검거 현장입니다.
해당 남성은 당시 만취 상태로 확인됐는데,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처럼 제주에서 음주 관련 사고나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3년 사이 제주에서 매년 300건 안팎의 음주 교통사고가 발생해 16명이 숨지고, 1천 5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매년 폭력범죄로 검거된 피의자 5천여 명 가운데 32% 정도가 주취상태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제주 지역 고위험 음주율은 13%.
전국 평균인 11%보다 높은 수치로, 전국에서 2번째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즉, 한번에 5잔 이상의 술을 일주일에 2번 이상 마시는 경우가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겁니다.
이러한 음주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제주도가 안전문화운동 발대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발대식에는 안전교육센터, 의용소방대 등 안전 관련 민간단체들이 참여해 올바른 음주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제주도는 유관기관과 함께 과도한 음주의 문제점 등을 알리는 문화 공연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경찰에 현장 집중 단속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음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우리 사회가 좀 더 한 단계 공동체가 발전하기 위해서 거치지 않으면 안 되는 과정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 없는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도 절실합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영상디자인 : 박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