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서른 해의 봄"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3.03.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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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을 공식적으로 다룬 첫 번째 공공기관이자 공식기구인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가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실태조사와 피해조사 보고서를 발간했고 전국화에도 앞장서왔습니다.

출범 30주년을 맞은 4.3특위 소식을 허은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 1994년 4.3합동위령제 모습입니다.

과거 지역과 단체별로 봉행되던 4.3위령제를 당시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가 통합해 진행한 첫 합동위령제입니다.

화해와 상생의 위상을 정립해 온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았습니다.

4.3 자체를 언급하기 조차 어려웠던 지난 1993년 출범한 4.3특별위원회.

4.3특위는 4.3문제를 공식적으로 다룬 첫 번째 공공기관이자 첫 번째 공식기구라는 기록을 갖고 시작됐습니다.

<김창범 /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어둡고 암울한 시대 속에서 한 줄기 희망을 움트게 하였고 길고 길었던 기다림 끝에 4·3의 정의로운 해결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4·3의 정의로운 강물이 거침없이 도도히 흘러갈 수 있도록 치열하게 몸부림쳤던 역사가 4·3특별위원회의 역사라고..."

출범 이후 4.3특위는 세세한 실태조사를 진행했고 외국 과거사 해결사례까지 찾아가며 발간한 4.3 피해조사 보고서는 전국에 4.3의 실상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30년의 역사 동안 과거 4.3특위 의원들은 전국 순례 등을 통해 4.3 전국화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장정언 / 前 제주도의회 의장>
"특별법이 제정되고 진상규명과 대통령의 사과, 희생자 명예회복 그리고 보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출범 30주년을 맞은 4.3특별위원회는 오는 4월 3일, 75주년 추념일까지 '제주 4.3 서른 해의 봄, 진실의 꽃 피다'라는 주제로 기념 주간을 운영하고 30년간의 활동 사진 전시와 역대 위원장들간 좌담회, 2030 세대와의 4.3 집담회 등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한권 /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장>
"오늘 서른 해라는 시간적 의미를 기념하고 있지만 아직 진실의 열매를 맺는 과정은 남아 있습니다. 정말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책임을 완수하며 열매를 맺는 앞으로의 30년의 디딤돌을 놓아가겠다는 다짐을 세웁니다."

특정한 안건을 심사하기 위한 특위가 30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유일무이한 특별위원회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다시 세우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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