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주시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 등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한 민간특례개발사업이 사실상 대부분의 행정절차를 마무리 하고 본격 추진될 전망입니다.
이르면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연말쯤 대단위 주택단지 조성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잡니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인 제주시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에 대한 민간특례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제주도 도시계획심의원회가 최근, 오등봉과 중부공원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을 모두 원안 수용 결정함에 따라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두 공원 모두에 대한 대단위 주택단지 건설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오등봉공원의 경우 전체 부지의 12%가량인 9만5천여 제곱미터에, 중부공원은 20% 정도인 4만4천여 제곱미터에 각각 1천401세대, 728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됩니다.
사업시행자가 나머지 부지에 대해서 공원 등을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것이 조건입니다.
공원시설의 경우 오는 6월 착공이 이뤄질 예정이고 대단위 주택단지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을 거쳐 오는 9월쯤으로 예상됩니다.
주택 분양가 등은 착공쯤에 구체화될 예정이고 완공 시점은 오는 2025년 12월로 계획됐습니다.
<김명학 / 제주시 도시공원민간특례TF팀장>
"지난 3월 24일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원안 통과하면서 사실상 행정 절차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공동주택인 경우에는 6월 중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득해서 하반기 9월 중에 착공할 예정에 있습니다."
이 같이 사업에 속도가 붙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할 과제는 많습니다.
현재 토지 보상은 오등봉공원 58%, 중부공원 63% 정도로
나머지 토지에 대해서는 지난 1월 사실상 강제수용 절차인 공탁이 진행되고 있어 토지주들의 중앙토지수용위원회를 통한 이의 신청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개발사업에 따른 하수처리 등 환경문제와 교통난, 미분양 주택 증가가 지속되는 상황에 대규모 단지 개발의 필요성 등도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김정도 /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공공)공원을 만드는 일에 있어서 그것을 민간의 돈으로 때우려하는 것 자체가 사실 문제가 있는 거고요. 더더군다나 민간특례라는 거는 결과적으로 공공의 대지를 민간에게 넘기는 일이기 때문에
이 자체로서도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어서…."
각종 논란 속에 본격 추진을 앞둔 제주에서의 첫 도시공원 민간개발사업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