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경청회 시작…주민 찬반 '격화'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3.03.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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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도민 경청회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첫날부터 찬반 주민들의 주장이 격화되면서
경청회가 한때 중단되는 등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2공항 기본계획안 발표 이후
20여 일 만에
도민 경청회가 마련됐습니다.

기본계획 용역진은
소음 피해 가구 362세대.
토지 보상비는
전체 사업비의 10%인 6천 8백억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항공수요와 시설 규모는
코로나19 상황 등의 변수로 일부 축소 조정됐지만
용역진은
시설계획을 변경해야할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진 주민 대표 발언에서
찬성측은 고용과 보상 현실화 등을 전제로 한 조속한 사업 추진을
반대측은
각종 부실 검증을 의혹을 제기하며 사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오병관/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장(찬성측)>
"취업 가산점과 우선권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주민에 대해서도 취업의 우선권을 줘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지역을 위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길입니다."


<박찬식/제2�點陋�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정책위원(반대측)>
"(조류 충돌 위험이) 제2공항은 매우 낮음 아니면 낮음으로 평가돼 있습니다. 똑같은 갈매기가 흑산공항에서 부딪히면 피해를 주고 제2공항에서 부딪히면 피해를 안 줍니까?"


차분하던 경청회 분위기는 찬반 의견이 대립하면서 달라졌습니다.

같은 주장에는 박수를 쳤던 주민들이 상대 주장에는
발언을 막거나 고성을 지르면서 경청회 진행을 방해했습니다.


특히 제2공항 주민투표와 군공항 이슈에 대한
찬반 측 의견도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강순아 / 반대 주민>
"제주도정에서 오늘 이 자리에 (군 공항 논란을) 확정하고 증명하려면 국방부를 같이 데리고 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데리고 와서 직접 입장 표명을 해야죠.


그게 확인되기 전까지 어떻게 제2공항을 지을 수 있습니까?"




<강효민 / 찬성 주민>
"당사자가 아닌 서쪽. 성산 공항이 있어도 이용하지 않는 한림, 애월, 모슬포 이쪽 사람들이 왜 성산에 있는 공항에 대해서 투표를 해야 되는지를 제가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일부 인신 공격성 발언까지 나오는 등 주장이 격화되자
욕설이 오가고 몸싸움도 하면서
경청회가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제2공항 경청회는
앞으로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두차례 예정된 가운데
반대측은 지자체가 참여하는 공개검증위원회,
그리고 주민투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경청회와 관련한
어떤 협조도 하지 않겠다고 못박으면서
또 다시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용원 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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