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추념식 찾은 여·야 '온도차'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3.04.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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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75주년 추념식에 여야 정치인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여야간 움직임은 온도차를 느끼게 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당대표와 원내대표 모두 불참했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제주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잡니다.

제75주년 4·3 추념일을 맞아 여야 정치인들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의 당대표와 원내대표는 이번 추념식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여당 대표와 원내대표 동시 불참은 추념식이 국가의례로 격상된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입니다.

다만 참석한 일부 지도부는 정부와 여당이 4.3에 소홀하다는 비판에 대해 완전한 해결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지만 엑스포 유치 활동 등을 위해 불가피하게 주요 지도부가 불참하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병민 / 국민의힘 최고위원>
"2030 엑스포 실사단이 어제(2일)부터 일주일 동안 엑스포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여기에 대해서 국회 차원의 노력을 하고 또 오늘 국회 최고위원회에서도 제주 4.3추념식에 맞춰서 여기에 대한 지도부가 묵념을 하고 예를 다하려고 합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부분의 지도부가 제주를 찾아 추념식 참석에 앞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당대표는 여당의 극우적인 행태가 4.3정신을 모독하고 있다며 태영호 의원의 망언과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장 임명 등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사의 진실에는 시효가 없다며 4.3 특별법 처리 등에 당력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반인권적 국가폭력 범죄 시효 폐지 특별법 처리를 서두르겠습니다. 4.3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도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우리 민주당은 4.3의 명예회복과 치유에 함께 앞장서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추념식인 오늘 정작 대통령은 물론 여당의 대표 주요 지도부 모두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도 내년에는 총선을 목전에 두고 표를 의식해서 얼굴을 비출 겁니다. 이것이 제주 4.3을 대하는 윤석열 정권의 민낯입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추념식에 참석해 아직도 4.3의 아픔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 오히려 정치권이 제주도민들의 마음을 할퀴고 있다며 대통령이 참석해 단호한 태도를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4.3 왜곡에 대한 처벌을 위한 특별법 마련과 정치권의 자정이 필요하다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정미 / 정의당 대표>
"5.18특별법에 기준해서 4.3특별법도 마련이 돼야 한다고 보고요. 법적인 처벌 이전에 이 망언 정치인들을 퇴출시킬 수 있도록 정치권 내부의 자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이 나서서 이 문제에 대해서 반드시 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폄훼와 왜곡 논란 등 75주년을 맞은 제주4.3 흔들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불참하는 등 정치권이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도민사회에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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