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수처리장 공사 또 불발…경찰 고발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3.04.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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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가 또 불발됐습니다.

이번에도 반대 측 저지에 부딪혔는데요.

시공사 측은 일부 반대측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마을 주민들이 이른 시간부터 또다시 동부하수처리장 앞으로 나왔습니다.

증설 공사가 재개 된다는 소식에 일부 마을 해녀들과 시민단체, 정당 관계자 등 30여 명이 입구 앞에 진을 친 겁니다.

이들은 하수처리장으로 진입하려는 차량을 막고 거세게 항의합니다.

<김영자 / 월정리 해녀>
"(증설하려는) 이유를 알 수가 없어요. 지금 이것만 해도 됐지. 후손들까지 똥물 마시게 생겼어요?"

입구를 막지 말라는 경찰관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위를 이어갑니다.

<경찰 / 주민>
"여러분들이 자유롭게 집회 시위하듯이 공사차량도 자유롭게 이동해야 합니다. (내가 죽게 생겼는데, 내가 죽을거 같은데 가만히 있겠냐고요.)"

다섯시간 가량 이어진 대치 끝에 결국 이번에도 시공사 측이 한발 뒤로 물러났습니다.

<김경복 / 어촌계장>
"오늘만 좀 물러나 주십쇼. 부탁 드리겠습니다."

<박영찬 / 증설 사업 현장 소장>
"다시 한번 저희가...경찰들도 그렇게 말씀하시고 계장님도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한번 더 계장님 믿어보겠습니다. 자체적으로 좋은 결과 부탁 드리겠습니다."

결국 시공사 측은 반대 주민과 활동가 등 4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공사 재개 시도와 철수를 반복하고 있는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은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마을 주민간 갈등은 물론 형사 고발까지 이어지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조만간 다시 공사 재개 일정을 잡겠다고 밝혔지만 또 다시 갈등과 반발은 재현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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