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제3차 도민 경청회가 오늘 제주시 한림읍에서 서부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렸습니다.
앞서 진행된 두차례의 경청회에서 찬반 갈등이 고조되며 파행이 잇따랐는데 오늘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속에서도 찬반 의견은 팽팽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세 번째 제2공항 도민 경청회가 열렸습니다.
성산과 서귀포에 이어 이번 경청회는 서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한림읍에서 진행됐습니다.
앞선 경청회 때 마다 상대를 향한 야유와 비난으로 경청회 본질이 흐려졌던 만큼 세 번째부터 진행 방식이 개선됐습니다.
제주도인권위원회 의원들이 배석됐고 참가자들에게 공지사항 안내문을 나눠줬습니다.
또 부적절한 발언을 할 경우 마이크 전원을 끄는 등 발언권을 차단을 도입했습니다.
찬성측은 경제활성화를 이유로 제2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반대측은 기본계획에 대한 부실함을 이유로 재검토를 주장했습니다.
<홍종훈 /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관광지원분과위원장>
"제2공항 건설은 제주건설을 이끌어가는 핵심산업인 관광산업 성장과 경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로 제주 미래 경제를 위해 추진돼야 합니다."
<홍영철 / 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
"도대체 기본계획에서 제2공항을 어떻게 쓸 것인지 결정하지 않고 나중에 결정하겠다, 결국 기본계획에 활용계획이 없다는 것은 큰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주민투표에 대한 찬반 의견도 극명히 엇갈렸습니다.
<우창범 / 제2공항성산읍추진위 부위원장 (찬성)>
”제2공항은 주민투표 대상이 아닙니다. 기피시설이 아닌 국가시설은 주민투표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모든 국책사업을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한경례 / 판포리 주민>
"찬반 양립이 지속되는데 제주의 미래를 위해서 하나씩 따져야지 갈등을 강정사례처럼 끌고 갈 수는 없다, 제2공항 도민 갈등은 제주도민의 자기결정권으로 종지부를 찍었으면 좋겠습니다."
제2공항을 둘러싼 찬성과 반대 측의 다양한 의견이 접수되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도민 경청회는 다음달 13일 제주시 동지역에서 진행될 계획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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