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에 다다른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오늘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습니다.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의 하수처리능력을 두배로 증설하고 관련 시설을 모두 지하화할 계획인데요.
지상에는 주민 친화 시설을 조성하고 악취 저감을 위해 첨단 기술을 도입한다는 구상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공공하수처리 시설 현대화사업을 위한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4천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됩니다.
현재 하루 13톤을 처리 가능한 하수처리 능력을 22톤으로 증설하고 관련 시설을 모두 지하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상에는 생태 공원 등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됩니다.
하수처리장 포화 문제가 시급한 만큼 우선 수처리 시설 공사를 오는 2025년 말까지 마무리해 제주시 동지역 46만명 규모의 하수를 처리할 계획입니다.
공사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하수를 처리할 수 있도록 무중단 공법을 적용해 모두 8단계에 나눠 진행합니다.
<문수희 기자>
"이 곳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임시 시설로 대체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대화 사업이 본격화 됩니다."
특히 시설 인근 주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악취 저감을 위해 첨단 기술이 도입된 탈취시설을 12중으로, 통합배출구를 기준보다 높은 50미터로 설치합니다.
방류 수질 역시 생화학적산소요구량을 법적 기준인 리터당 10mg의 절반으로 낮추도록 했습니다.
<강재섭 / 상하수도본부장>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상생하면서 공정 관리는 철저히해서 탈 없이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두차례 표류하는 동안 여러 논란에 휩싸였던 제주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이 악취와 오염수를 배출하는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주민과의 상생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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