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약사범 증가…인식도는 최하위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3.05.0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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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명 연예인의 마약투약사건이나 강남 학원가에서 마약음료 사건 등 전국적으로 마약류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에서도 마약류 사범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행정과 사법기관, 의료단체, 민간이 처음으로 모여 불법 마약 퇴치를 위한 대책 회의를 가졌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지난해 제주에서 마약이 든 우편물 배송에 이어 최근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등 일상생활에서 마약류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마약류 사범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제주지역 마약류 사범 적발 건수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100명을 밑돌았는데 지난해 113명이 적발되며 처음으로 세자리 수에 들어섰습니다.

마약류 오남용 폐해에 대한 인식도는 제주가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평균 81점에 반해 제주는 75.5점으로 권역별 조사에서 유일하게 70점대를 나타냈습니다.

이 같은 현실을 고려해 불법 마약류 퇴치를 위해 도내 15개 기관과 단체가 모여 처음으로 합동대책회의가 열렸습니다.

보호관찰소를 통해 관리하고 있는 제주 마약중독자는 27명.

단순 관찰이 아니라 전문 기관 연계와 상담 등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박정환 / 제주경찰청 형사과장>
"마약은 1차적으로 단속한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그때뿐입니다. 그 사람들이 나와서 또 합니다. 치료를 해야 되는데 단속은 저희가 하지만 치료까지 저희가 감당할 수가 없거든요. "

마약범죄가 점차 다양해지며 일상생활에 파고 들고 있지만 제주에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없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혔습니다.

또 의도치 않은 마약 사범 발생에 대한 우려와 적극적인 사전 예방을 주문했습니다.

<장윤석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수사과장>
"단속용 양귀비가 있고 관상용 양귀비가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중간 형태의 양귀비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렇게 자생하고 있는데 실제 소유자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이렇게 조금 적극적인 홍보를 해주시면 사전에 예방 효과도 크다고..."

제주도는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한 건강도시 실현을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어떤 한 기관만이 움직여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역할을 해줬을 때 제주에서 마약 청정지역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주도는 앞으로 불법 마약류 특별 합동지도 단속과 함께 중독 예방을 위한 범도민 캠페인, 학생 등을 중심으로 한 사전 예방 교육활동 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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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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