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제주에서 사건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제주시청에서 50대 공영버스 기사가 분신을 시도하다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는가 하면
제주시 이도이동에서는
레미콘 차량에 길을 건너던 90대 보행자가 치여 숨지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사건사고 소식 김경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제주시청 6별관 입구입니다.
곳곳에 그을린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10분쯤 이곳에서
공영버스 기사인 50대 남성이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이로 인해 50대 남성인 A씨는 상반신에 2도 화상을 입었고
A씨를 말리던 50대 시청 직원도
손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2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평소 공영버스 직원 간의 내부 갈등과
근무 여건 개선 등을 문제로
제주시 관계자와 면담한 뒤
건물 밖으로 나와 분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분신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목격자>
"'에이 XX' 그런 식으로 욕을 하더라고요. 욕하면서 이걸 (휘발유를) 막 뿌리니까 '아이 뿌리지 마 뿌리지 마' 그러더라고요 (시청) 직원이. 뿌리지 말라고 말리는데
(휘발유를) 뿌리면서 라이터를 켜 버리니까 말릴 시간도 없이 (불이) 붙어버렸죠."
제주시 이도동의 한 교차로.
모자를 쓴 할머니가 횡단보도를 건너기 시작하고
이내 횡단보도 앞에 멈춰있던 레미콘 차량도 출발합니다.
잠시 뒤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현장 정리에 나섭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 아침 9시 30분쯤.
제주제일중학교 인근 교차로에서
40대 남성이 몰던 레미콘 차량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가 치였습니다.
이 사고로
90대 할머니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해당 운전자는 사고 당시
보행자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보행자와 운전자의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인근 상인 >
"저희 가게 주차장에 경찰차가 막 세워져 있어서 여쭤보니까 건널목에서 사고가 크게 나서 사망하셨다고 들어가지고. 그때는 경찰차들 세워져 있었고
경찰 한 5분 정도 계셨고요. 여기 통제하고 있었어요 차들 못 지나가게."
교차로 한 쪽에
화물트럭이 뒤집어져 있습니다.
짐칸에 실려있던 도로 포장 장비도 바닥에 나뒹굽니다.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제주대학교 사거리에서
3.5톤 화물 트럭이 전도됐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운전자가 손가락을 다쳤지만
스스로 차량에서 탈출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차량은
5.16도로에서 내려와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던 중 뒤집어졌는데,
경찰은 차량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운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