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로 공사 현장에서 '용암동굴' 발견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3.05.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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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동복리 일대에서 처음으로 용암동굴이 발견됐습니다.

추가 동굴 가능성과 주변 용암동굴계와의 연관성에 대한 정밀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구좌읍 동복리 용암동굴 발견 현장입니다.

천막을 걷어내자 동굴 입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현무암 지반에 용암이 굳으면서 형성된 종유와

용암이 말아 올라간 용암 두루마리 같은 각종 생성물들이 전형적인 용암동굴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
"이번에 발견된 동굴은 폭 4미터에 높이 2,3 미터 그리고 길이는 4백미터에 달하는 용암동굴로 추정됩니다."

동굴이 발견된 건 지난 3월 초순입니다.

이 일대 배수로 정비를 위한 터파기 공사 도중 입구가 발견돼 공사업체가 지자체에 신고했습니다.

<공사 관계자>
"작업을 하면서 장비가 서 있었고 암반을 깨고 있었죠. 갑자기 암반이 확 무너지면서 깊이가 한 2미터 좀 더 됐을 거예요. 거기에서 발견됐어요."

해당 동굴은 입구를 기준으로 남쪽으로는 70미터, 북쪽 해안가로는 3백여 미터 가량 길게 뻗어 있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주변 오름의 생성시기를 감안할 때 해당 동굴은 약 2,3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시도지정문화재로 평가되는 나등급에 해당한다는 전문가 자문 의견도 나왔습니다.

<강순석 / 제주지질연구소 소장>
"전형적인 용암동굴인 것은 확실하고 길이가 몇 백 미터 될 것 같은데 보존가치가 높죠. 만장굴 같은 아주 대형 동굴은 아니지만 중형급의 동굴이다. 동굴이 앞뒤로 계속 이어질 수도 있지만 중간중간에 막힐 수 있어요. 그런 중형급의 동굴이 나오지 않느냐 생각합니다."

동복리 일대에서 용암동굴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추가 동굴이 있을 가능성과 주변 용암동굴계와의 연관성에 대한 정밀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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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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