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고마움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한 스승의 날이지만
청렴을 이유로
많은 학교에서 축소되거나 거의 사라지다시피했는데요.
하지만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는
한림초등학교에서는
스승의 날을 기념해
학교에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
모처럼 선생님들과
학생들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교실 문이 열리고 학생들의 환호 속에
이른바 먹방 영상과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튜버가 등장합니다.
호기심 가득한 학생들을 상대로
학창 시절 운동에만 전념했던 자신이
어떻게 지금의 일을 하게 됐는지를 재미있게 설명합니다.
[싱크 좌현국 / 한림초 68회 졸업생 ]
"김치볶음밥은 빨간데 나는 하얗게 만들 거야, 나는 핑크색으로 만들 거야. 그래서 요즘 음식들도 재미있고 맛있고 사진찍기 좋고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이렇게 만든단 말이요. "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은 한림초등학교에
스승의 날을 기념해
특별한 손님들이 찾았습니다.
이 학교 동문들이
수업에 지쳐있던 선생님들을 대신해
후배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언어와 미술, 체육 등 각자의 전공을 살려 명예교사로 나섰습니다.
[인터뷰 강정범 / 한림초 74회 졸업생 ]
"저희 때는 스승의 날이면 너무 형식적이었던 것 같은데 오늘같은 경우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선생님들도 각자의 영역의 선배들이 와서 특강을 하다보니까 애들도 새로운 경험도 할 수 있고 소통도 하다보니 좋은 것 같습니다."
어린 학생들도
동문들과의 색다른 만남에
수업시간이 어느때보다 즐겁습니다.
[인터뷰 고대휘 / 한림초 6학년 ]
"오늘 수업이 재밌었고 기분이 좋았어요. 선생님과 재밌게 놀고 이야기했던 시간이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
최근 청렴을 이유로 대부분의 학교에서 '스승의 날' 행사가 축소되거나
사라지는 가운데
동문들의 깜짝 방문은
지쳐있던 선생님과
학생들에게도 특별한 힐링의 시간이 됐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