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투숙객을
호텔 제과장이
빠른 응급처치로 살렸습니다.
촌각을 다투는 긴박한 상황에서
제과장의 신속하고
침착한 대처가 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호텔 카페에서 여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집니다.
주변에서 우왕좌왕 하는 사이
베이커리 주방에 있던
한 직원이 달려나옵니다.
119 신고를 부탁하고
곧바로 쓰러진 여성에게 다가가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번갈아 실시합니다.
쓰러졌던 여성은 다행히 의식을 되찾습니다.
여성을 살려낸 건 27년 경력의 강서원 호텔 제과장입니다.
구급대원이 오기까지 수십 분이 걸려
응급조치를 하지 않으면
더 위험해질 수 있었던 상황.
심폐소생술은 군 복무때 배운게 전부였지만
"살려달라"는 소리에 주저 없이 환자에게 달려갔습니다.
<강서원/ 호텔 제과장>
"그냥 무조건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제 어머니, 장모님 연배 비슷하고 가족이라고 생각하니까 당시 위급했고
따님도 울고 그런 모습을 보니까 나서야 되겠다는 생각.
누가 해도 했었을 거예요."
현장을 목격했던 직원들도
신속하고 침착한 대처가 생명을 살렸다고 말합니다.
<씽크:장홍래/ 카페 매니저>
"저라면 제가 당사자였으면 많이 당황했을 것 같고, 신속 정확하게 잘하시는 걸 보고 아, 나도 저런 상황이 왔을 때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강 제과장은
몇년 전 근무하던 인천에서
여성 성추행범을 검거하는데 도움을 줬고
인천시로부터 모범시민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강서원/ 호텔 제과장>
"그런 상황 보면 못 참는 것 같아요. 지금도 가다가 도덕적이지 않으면 뭐라도 하려는 그런 DNA가 있는지.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하죠. 그런데 몸이 반응하는 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의식을 잃었던 60대 여성은
응급처치와 병원 치료 이후 다행히 건강과 일상을 되찾았고
이후 열 손가락과
온몸으로 자신을 살린
제과장과 호텔 측에 직접 쓰고 만든
편지와 공예품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화면제공 제주에코랜드)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