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수확 본격 시작, 일손 돕기 나서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3.05.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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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마늘 수확철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등으로 인건비가 오르며 일손을 구하기 쉽지 않아 농가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요 .

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공직자를 비롯해 곳곳에서 일손 돕기에 나섰습니다.

김경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제주시 한경면의 한 마늘 밭.

모자와 작업복 차림의 사람들이 쪼그려 앉아 마늘 뽑기 작업에 한창입니다.

긴 줄기를 뽑자 땅 속에서 자란 마늘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본격적인 마늘 수확철이 시작되면서 제주시청과 농협 직원 20여 명이 마늘 수확 일손 돕기에 나선 겁니다.

<홍경찬 / 제주시 청정환경국장>
"땀도 흘리고 농촌의 현실을 보고 우리가 앉아서 꼭 사무실에서만 탁상 (행정을) 하는 게 아니고 현실도 보고 가면 좀 느낌도 달라지지 않을까. 그런데 오늘 하면 이제 한 2,3일은 죽겠죠 사실은."

처음 해 보는 농사 일이 힘들기도 하지만 쌓여가는 마늘을 보니 보람도 느껴집니다.

<김준협 /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
"해 봤자 뭐, 뽑는 작업 아닌가 그런 식으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직접 해보니까 이게 보통 일이 아닌 것 같고. 농산물을 생산해 주시는 농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미성 / 제주시 생활환경과>
"마늘 한 쪽을 뽑기 위해서 정말 많은 힘이 들어가는데 그래도 힘든 만큼 저희가 이렇게 많은 인원수가 와서 한꺼번에 (작업을) 해 주니까 나이 든 어르신들이, 농가들이 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농촌 인구가 고령화되며 일손이 부족한 데다가 코로나 이후 비료값에 인건비까지 2배 이상 오르면서 농가에 부담이 커지던 상황.

게다가 이달 초 제주를 덮친 폭우로 수확을 앞둔 마늘이 썩어 버릴까 봐 걱정이 컸던 농가는 한시름 덜었습니다.

공직자 뿐만 아니라 농협, 군인들까지 곳곳에서 이어지는 도움의 손길에 고마운 마음 뿐입니다.

<현숙자 / 마늘 재배 농가>
"일당이 너무나 비싸가지고. 비료값도 인상되지, 또 농약이고 뭐고 다 인상되잖아요. 그래서 농민들이 울상이야. (근데 이렇게 도와주니까) 너무 기분 좋지. 너무 기분 좋아. 뽑고 있으라고 해도 너무 일도 잘 하고."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이한 마늘.

일손이 부족해 골머리를 앓던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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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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