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라떼' 저수지…'청소 로봇' 투입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3.05.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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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에 매년 녹조와 영양염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신기술과 방제 로봇을 활용한 수질 개선 사업이 이뤄지고 있어서 효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최대 33만 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용수저수지입니다.

용수리 일대 농지 120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류에서 각종 영양 염류가 유입되면서 녹조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 여름이면 저수지가 초록색으로 변합니다.

농가에서는 정작 필요할 때 물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농가>
"아예 수심 10cm도 안 보여요. 물이 필요한데 못 써서 그냥 지하수 열심히 뽑아 썼죠."

녹조 제거를 위해 민간 업체에서 저수지에 보트와 배를 띄어 약제를 뿌립니다.

수면 위에 떠 있는 녹조를 가라 앉힌 뒤 며칠 뒤에는 슬러지 형태로 응고돼 떠오릅니다.

이후 방제 로봇이 곳곳을 이동하면서 청소기처럼 녹조 슬러지들을 빨아들입니다.

첨단 장비와 신기술을 접목한 녹조 제거 사업이 용수저수지 일대에서 진행됐습니다.

<임기현 / 방제 로봇 제조업체 실장>
"저수지 위에 살포하면 조류가 마비되고 가라앉게 됩니다. 저수지 바닥에 있던 조류들이 응집한 다음 다시 부상하게 되고 살포 작업이 끝나면 로봇을 통해서 부상한 슬러지들을 다 회수하는 (작업입니다.)"

지난해 시범 사업 결과 녹조와 부유물질, 질소, 인 같은 영양염류 수치 모두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는 등 수질 개선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송원효 / 한국농어촌공사 제주본부 기반사업부 차장>
"밭농사는 녹조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작물이나 스프링클러 막힘 같은 2차 문제를 대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희 농어촌공사 제주본부에서는 육지부에 있는 저수지 대비 수질 관리를 좀 더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제주에 있는 저수지는 모두 9곳으로 밭농사 위주의 제주에서는 지하수의 대체 수자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질과 오염원 관리로 농가에 안정적인 농업 용수 공급원으로 제 기능을 할 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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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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