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유일의 국립대학인 제주대학교 신입생 대부분이 고등학교 시절 사교육을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교육을 받은 이유로는 학교 내신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였고 사교육 영향을 받은 과목으로는 수학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대학교 신입생 대부분이 고등학교 재학시절 사교육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대가 지난해 입학한 신입생을 대상으로 사교육 영향에 대한 인식 조사결과 응답자의 81%가 고등학교 재학 당시 사교육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사교육을 경험하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18%에 그쳤는데
그 이유로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혼자서 학습할 수 있어서, 학교 교육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라는 응답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지우 / 제주대 독일학과 2학년>
"학교에서만 하면 선생님이 많은 애들을 대상으로 하니까 1 대 1 집중 케어를 하지 못하는데 학원을 다니면 학원에선 성적을 올려야 하니까..."
재수기간을 포함해 고등학교 3학년 기간에 참여했던 사교육의 종류를 묻는 질문에 유료 인터넷강의를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학원과 무료 인터넷 강의, 개인과외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교육을 받기 위해 한달 평균 지출한 비용으로는 40만원에서 60만원 사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고 8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을 지출했다는 응답도 9.7%나 차지했습니다.
교과 과목 중 가장 사교육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과목에 대해 수학을 꼽은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그 다음으로 영어와 국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류현승 / 제주대 전기에너지공학과 2학년>
"저는 (고등)학교 수업 성적이 제일 중요했던것 같아서 학종을 제일 우선으로 두거 했어요. 영어와 수학 두 개 받았어요."
사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고등학교 내신 교과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선행 학습과 수능 성적 향상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입생들은 또 제주대학교의 전형이 사교육의 영향력이 큰 학생부교과나 수능위주로 돼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은 학생부 종합전형 확대 필요성을 요구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